아이유의 모던타임즈 앨범이 음원사이트 줄세우기 신공을 발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원깡패라고까지 불리우는 버스커버스커를 순위에서 한꺼번에 밀어내고 이뤄낸 성과라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벜벜의 경우 작년 봄 왠만한 인기가수의 도전을 두달 넘게 허용치 않는 엄청난 지속력을 발휘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소한 한달 이상은 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유가 그런 생각을 무너뜨리고 전차트 줄세우리를 해버리니 가히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버스커버스커가 듣고 즐기는 음악에 치중해 있다면 아이유 역시 듣는 음악을 기본으로 하고 방송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버스커버스커가 좀더 이런 부분에 강하기 때문에 몇일 지나고 나면 기존 '처음엔사랑이란게' '잘할걸' '사랑은타이밍' 이 세곡 정도는 다시 10위권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이유와 더불어 차트 상위권을 양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원차트의 성적을 보면 티저를 발표할 당시부터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곡이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는데, 타이틀인 '분홍신'이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누구나 비닐은 있다' 와 '을의연애' 그리고 '입술사이(50cm)가 따르고 있습니다.

 

 

아이유의모던타임즈앨범유희열을 비롯한 여러 참여 작곡가, 가수들

 

 

모던타임즈, 아이유의 차트 줄세우기 성공의 이유

 

음악팬들이라면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소위 '듣는음악'은 헤드폰을 통해 듣게 되면 더욱 좋습니다. 물론 스피커로 들어도 충분히 좋구요. 곡의 장르와 편곡에 따라 조금 다른데 '버스커버스커'와 '아이유'는 모두 헤드폰을 끼고 들으면 더욱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댄스곡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이 조금 달라서 스피커로 들었을 때와  장단점이 각각 일대일이라면 '듣는음악'은 헤드폰이 조금은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죠.

 

티저를 연속해서 공개 하는 마케팅이나 음악적 그리고 외모와 패션 모두 성숙함을 강조하고 있는 이번 앨범의 주인공 아이유는 사실 변신을 뒷밪침 해주는 실력이 있기에 음악팬들은 믿고 듣게 됩니다. 믿고 듣는다는게 사실 굉장히 어렵죠. 어렵기 때문에 대단합니다. 케이팝 스타들이 많지만 이정도의 음악적 신뢰를 받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 합니다. 심지어 케이팝의 대표주자라고 할 만한 아이돌 그룹도 대부분은 예외가 아닙니다.

 

아이유의 신보에 대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듣게되면 실망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유의 의상이나 외보적 변화에 대한 마케팅 요소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삼촌팬도 각각 조금씩 다르게 받아 들일 텐데요. 아이유를 이성적 매력으로 대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실망했다거나 작년의 일로 이미 팬이 아니라며 돌아선 경우도 있지만 음악 자체를 좋아 해주던 팬들은 여전히 아이유의 음악을 신뢰하고 있다는걸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최백호, 양희은 가인, 종현까지 여러 뮤지션의 피처링, '너랑나'를 만들어 낸 '이민수-김이나'콤비의 타이틀곡, 그리고 정석원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의 참여, 다양한 뮤직비디오까지 어찌 보면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할수도 있는 이번 앨범의 성공적인 음원차트 점령은 앞으로 아이유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금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