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원작의 '마녀'는 완결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화 되지 않을까 짐작이 됩니다. 작품의 구성이 워낙 뛰어나 한번 보기 시작하면 몰입하게 되어서 소위 말하는 '정주행'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작품입니다.

 

* 정주행 : 달린다...뭘? 작품을 보기 시작해서 연재분까지 따라잡는걸 의미.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주요등장인물은 이렇게 넷입니다.

 

김중혁,

허은실

이동진

박미정

 

 

 

 

 

왼쪽이 김중혁, 오른쪽이 이동진 가운데가 허은실입니다.

'마녀'박미정을 둘러싼 인물들이죠.

 

 

이동진은 고등학교 시절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학교에서 박미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도 알게 되죠.

그러나 고백할 용기가 없습니다.

항상 신중하고 준비된 상태에서만 행동하는 성격인 까닭이죠.

그런데 어느날 박미정이 떠납니다.

 

마녀

 

늘 혼자 있던 그녀 박미정. 

 

마녀박미정은 떠난다. 이동진은 이때까지만 해도 그녀가 떠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알수 없었다.

 

학교에 친구 한명이 사고를 당해 죽은지 얼마 후 박미정은 졸업도 하지 않고 떠나 버리고, 이동진은 그녀를 잊지 못합니다.

 

'마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박미정의 일생이 그런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기 때문이죠.

 

이동진은 사건사고가 많은것 같지만 사실은 통계학적으로 보았을 때 우연의 일치라고 믿고 대학 학과마저 통계학으로 정합니다.

 

더이상 이야기 하면 스포일러가 좀 심각할 수 있으니 이쯤하겠습니다. 다음 내용에도 일부 섞여 있을 수는 있지만 양해 바랍니다.

 

마녀, 강풀의 탁월한 입체적 구성력을 확인하게 해주는 작품
영화화 가능성 높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여러 만화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 이유는 이 구성력이 국내 최고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토리도 뛰어나고 케릭터를 살리는 데에도 뛰어나지만 작품의 구성이 독보적인 면이 워낙 큽니다.

 

이해를 돕자면 드라마 작가가 이야기를 쓰고 그것을 감독이 연출하는 것처럼 허영만 화백은 자신이 만든 스토리를 기가 막히게 연출을 해내어 독자는 엄청난 몰입감 속에서 작품을 보게 되니 안그래도 재밌는 이야기를 더욱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만화가 강풀은 이런 면에서 아주 탁월합니다. 마치 미스테릭한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작품 구성력은 이런식으로 드러납니다.

 

전작 중 하나인 '26년'에서도 그랬듯이, 등장인물의 시점을 바꿔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박미정이 좋아 했던 교회 오빠가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그녀에게 자신이 공부했던 요점정리 노트를 건네 주는데, 마침 갑자기 교회 오빠가 쓰러져 버립니다. 처음 봤을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장면에도 정말 많은 숨은뜻이 있었습니다.

 

교회오빠가 쓰러진건 말벌에 쏘였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 이면의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었고, 그 사건 전후로 또 다른 이야기가 나중에 밝혀지게 되죠.

 

그래서 이 작품 '마녀'에는 등장인물마다 다르게 보고 또 기억하는 장면들이 많고, 독자는 여러 관점에서 지켜보며 그 장면의 다른 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살짝 더해보죠. 이동진은 그녀가 '마녀'가 아니길 바랬지만 그건 바램이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마녀, 줄거리

'마녀'박미정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허은실은 이동진의 유일한 절친이자 경찰인 김중혁을 찾아가 이동진이 실종되었다는 말을 전하고, 김중혁은 사라진 이동진의 행적을 쫒아가며 '마녀' 박미정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이동진의 행적을 추적하며 왜 그가 사라졌는지에 대해 하나씩 밝혀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을 봐야 하는데 이정도면 정말 많은 정보룰 풀었습니다. 더 많이 알면 작품을 보았을 때 재미가 없을테니 정말로 그만두겠습니다.

 

아무튼 등장인물들의 과거로부터 무심코 지나갔던 사건들에 숨겨진 이면들,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고, 특히 케릭터에 몰입해서 눈시울을 적시게까지 하지 참으로 잘만든 작품입니다.

영화화 하게 되면 대박예상해봅니다.

Posted by 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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